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비수기에 흘린 땀의 결실을 거두는 것입니다.

역대 최고 수준의 전력 평등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가 현대 건설과 흥국생명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지난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한 현대 건설은 올해도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대 건설은 이달 초 끝난 프로 배구 컵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나머지 6개 팀은 개막 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현대 건설을 가장 경계했습니다. 강성형 현대 건설 감독은 "컵 대회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얻었고,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끝까지 현대 건설과 싸웠지만 2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은 복수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컵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슈퍼스타' 김연경은 여전히 건재합니다. 개막 3일 전, 아시아 쿼터 선수인 미들 블로커 황 루이레이를 빼고 교체 선수 아닐리스 피치를 영입하며 막판까지 전력에 대한 고삐를 바짝 조였습니다.

이번 시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들입니다. 오프시즌 동안 에이스를 포함한 대규모 선수들의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GS칼텍스를 떠난 강소희(한국도로공사)는 V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습니다. 이소영과 이주아는 모두 IBK기업은행에서 첫 시즌을 시작합니다. 한다혜는 페퍼저축은행으로, 김주형은 GS칼텍스로 이적했습니다.

에이스급 국내 좌완 투수들의 부재로 고전하던 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이 올 시즌 약체 포지션을 보강하며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자신과 팀 동료들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배구를 펼쳤으면 좋겠다"며 희망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시즌 7년 만에 봄 배구에 출전한 정관장은 이번 시즌 더 높은 목표를 노리고 있습니다. 컵 대회 결승에도 진출해 현대 건설과 끝까지 싸웠습니다. 고희진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승점 1점 때문에 포스트시즌에 결장했고, 지난 시즌에는 1승이 부족해 우승을 놓쳤습니다."라며 "이번 시즌은 후회 없이 1위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주포 강소휘가 빠진 GS칼텍스는 선수들의 평균 연령을 20대 초반으로 낮춰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새 시즌을 앞두고 GS칼텍스 감독으로 부임한 이영택 감독은 "약체 팀으로 꼽히지만 선수들이 오프시즌 동안 좋은 훈련을 하고 있다"며 "상대 팀이 우리와 경기할 때 방심한다면 그 공백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창단 후 3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 중인 페퍼저축은행은 새로운 장소연 감독 체제에서 비상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아시아 쿼터 트라이아웃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던 외국인 선수와 바바라 자비치, 장위를 선발해 팀을 재편했습니다. 메이저사이트